과열 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입원비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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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서비스일당 31만원까지 보장도 등장

손해보험사들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입원비특약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한 달여만에 서비스일당이 약 2배 늘어나 최대 31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사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보사들이 판매하는 장기인보험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일당의 보장금액은 3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7만원이 가장 높은 금액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DB손해보험은 이번 달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일당의 보장한도를 31만원으로 올렸다. 상급종합병원일당 5만원과 간호간병통합 일당 10만원(180일 한도)에 간호간병 일당 6만원(30일 한도) 특약을 더하면 31만원이 지급된다는 식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최대 17만원을 지급했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으로 한도를 높였다.

현대해상도 지난달 19일까지 15만원이었던 간호간병 일당(상급종합병원, 30일 한도 기준)의 보장한도를 최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화재도 간호간병 입원일당을 최대 27만5000원으로 확대했다. 무엇보다 현금으로 13만5000원을 정액 지급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가입금액 인상 경쟁이 심화되면서 도를 넘는 마케팅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 달만 누워 있어도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홍보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고 영업현장에도 이를 적극 내세우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현재 이 경쟁에 뛰어들지 않은 손보사들의 경우 영업조직들의 강한 불만표시에 힘들어하고 있다. 상품경쟁력이 약해 보험영업을 하기 힘들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일당 한도 증액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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